DIY Social Dinning

[DIY Social Dinning] DIY 소셜다이닝

2017 Seoul Citizen Hall /Daily Art Workshop

 

1. 기획의도

도자기 + 쿠킹 + 다이닝 (A Collaborative Dinner Experience Workshop)이 함께 이루어지는 융합 워크숍으로 일반적으로 흙을 빚는 생활 도자기 워크숍을 넘어, 담고 (도자기) 담기는 것(음식)의 관계를 고민하고, 소셜 다이닝으로 풀어내는 수업이다. 워크숍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워크숍을 통해 생활 공예 분야의 다양함을 경험해볼 수 있는 예술활동기회를 제공받고, 특별히 직장인들은 퇴근 후 삶을 즐기고 배우는 경험을 통한 자연스런 공예 문화 확산과 교류에 그 목적이 있다.

2. 프로그램 소개

작품과 수업 개괄을 설명하는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이후에 본격적으로 DIY 소셜다이닝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수업 설명을 들은 후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고 본격적으로 워크숍이 진행되었는데, 크게 세 가지 세션으로 나눌 수 있다.

⓵ 포셀린 페인팅 (Porcelain Painting) 세션: 이미 만들어진 장식이 없는 도자기(접시, 컵등) 에 물감 대신 먹을 수 있는 재료인 초코펜으로 도자기를 장식하는 시간으로 도자기 패턴 사진, 그림을 참고로 보고 직접 원하는 패턴을 디자인 하는 시간.

⓶ 다양한 음식 재료 (빵, 햄, 치즈, 토마토, 올리브, 스프레드, 소스 등)를 이용하여 작가의 도자기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한다는 생각으로 나만의 디자인을 하는 푸드 디자인 및 쿠킹 시간.

⓷ 만들어진 작품 (도자기+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먹는 소셜 다이닝 세션으로 식사를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네트워크 시간.

도자기와 쿠킹 프로세스는 서로 많이 닮아있고 사용하는 도구도 비슷해서 생활공예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연결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DIY 소셜다이닝 워크숍은 특별히 참가자들이 수업에서 경험하는 모든 행동은 도자기 제작 과정과 연결시켜 기획하였다. 제작과정에서 사용하는 행동을 동사로 표현해보면 자르다(Cut), 쌓다(Build), (만들다)Make, 그리다(Draw), 연결하다(Put Together) 등이다.

3. 진행소감

영어에서는 ‘수제(Hand-made)’라는 말에 수공예적인 느낌을 더할 때 ‘Hand-crafted’라는 표현을 쓰는데, 공예와 음식에 모두 쓰이는 말이다. 공예와 쿠킹 프로세스가 서로 맞닿아있듯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도자기와 음식의 관계, 맛과 디자인의 관계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관계를 연구하고 경험하는 실험적인 생활공예 워크숍을 통해 서울시민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 참가자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특별히 이번 워크숍은 시민기획자, 시민청 관계자, 담당자, 보조강사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루어진 시간이다. 다양한 층의 시민이 모여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힘으로 변화하는 내일을 엿볼 수 있었기에 생활x공예 프로그램 진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그 또한 소중한 경험이었다.